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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자려고 10시에 누웠는데 새벽 3시라니..”

“잠이 들어도 중간에 자주 깨서 너무 힘들어”

사람은 일생의 4분의 1 내지는 3분의 1이나 되는 많은 시간을 잠을 자면서 보낸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수면은 우리의 생체 리듬을 유지해 주고 몸의 피로를 해소해 주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 동안 잠을 자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수면 시간이 부족하거나 질이 떨어지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고 면역 기능 저하나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는데요. 오늘은 수면장애 종류 중 하나인 불면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면증이란?

불면증(Insomnia)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적절한 기회와 환경에도 불구하고 수면을 취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질환을 말합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진단 기준에 따른 불면증은 잠이 들기 어렵거나, 잠에서 여러 번 혹은 너무 일찍 깨는 문제가 있거나, 잠을 자도 충분히 쉰 느낌을 받을 수 없는 느낌으로 정의하며, 이러한 증상들이 3개월 이상 유지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에 지장이 있는 수준입니다. 불면증은 가장 흔한 수면 장애 중 하나로 불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전체 인구의 약 1/4~1/3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약 10%의 사람은 실제 불면증으로 진단받습니다. 불면증은 단순히 삶의 질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적 증상, 질환을 악화시키기도 하고,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높이기도 하며, 장기적으로 보아 사망률이나 치매 발생률과 연관이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불면증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불면증 원인?

불면증이 있는 경우에는 불면증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면증의 형태에 따라서 불면증에 대한 치료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불면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수면 습관을 잘못 들인 경우입니다. 그렇지만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 수면위상증후군, 하지불안증후군, 기면병 등 불면증을 초래하는 질환들이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우울증이나 신체적 통증 등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불면증이 있으면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습관이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 후에 자신의 불면증 형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시행한 후에도 불면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수면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단, 어떤 수면제를 선택할지는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하고, 복용하더라도 가급적 짧은 기간에만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자칫 수면제 복용 자체가 습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불면증 예방법

마지막으로 건강한 수면을 위한 생활 습관을 안내해 드리며, 불면증이 있는 분들은 참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