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만 보기

이제 그만! 힘들게 파지 마세요.

무쓸모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필요했던 이것!

#귀건강 #귀지 #귀이개 #청력 #귀이물감 #이폐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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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파면 답답한데”

“파면 팔수록 손해인 귀지”


최근 다양한 생활용품을 파는 가게에 들러 진열된 물건들을 구경하다가 저에게는 무척 신기해 보이는 제품이 있었는데요. 그건 바로 한국인 가정이라면 1개 정도는 갖고 있을 법한 귀이개입니다. 제가 본 귀이개는 일반 귀이개가 아닌 LED 라이트를 비춰주어 귓속이 잘 보이도록 기능을 탑재한 다분히 최첨단 귀이개로 보였습니다. LED 귀이개에 놀라고 있을 찰나 바로 옆으로 쭉 진열된 다양한 귀이개의 종류에 또 한 번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귀이개의 종류가 많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귀를 판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 당연하고 일반적인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근데 귓속에서 파내는 귀지, 정말 위와 같이 다양한 기구를 활용할 정도로 꼭 파내야 하는 걸까요?

귓속에서 파내는 귀지, 꼭 파내야 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귀지는 그 어떠한 도구로도 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파지 말아야 합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파내야 한다면 반드시 이비인후과에 가서 파내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귀지는 귓속의 분비물과 피지 분비물, 벗겨진 표피, 먼지가 합쳐져서 만들어지는데, 건조한 건성과 물엿과 같이 끈적끈적한 습성으로 구분되며 일반적으로 인종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보통 우리나라 사람과 같은 황색인종은 80% 이상이 건성 귀지이며, 백인과 흑인의 경우 70% 이상이 습성 귀지를 갖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중한 귀지 파지 마세요

귀지는 보통 더럽고 쓸모없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귀지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물질입니다. 귀지는 귓속에서 각종 감염에 대한 방어 작용을 수행하고, 이물질의 피부 침투를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귀를 지나치게 자주 파내거나 물속에서 오랫동안 있을 경우 항균 작용이 감소될 수 있습니다.

귀지는 귓속에서 각종 감염에 대한 방어 작용을 수행하고, 이물질의 피부 침투를 억제하는 기능

일반적으로 귀지는 굳이 파내지 않아도 턱을 움직이거나 활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출됩니다. 그러나 개인 차에 따라 귀지가 지나치게 많아 귓속을 폐색할 정도가 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청력 감소, 이물감, 이폐색감 등을 일으켜 오히려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제거가 필요합니다. 병원에서는 이경과 이내시경, 현미경 등을 활용하여 귓속 벽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구를 이용하여 귀지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집에서 혼자 제거하지 말고 이비인후과에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한 귀 관리 방법 - 습관적인 귀지 제거는 금물 / 샤워 및 물놀이 후 귀지 제거 금지 / 과도한 이어폰 사용 금지 / 정기적인 청력검사

[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cdc.go.kr)
2.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www.snu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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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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