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만 보기

작년에 다녀간 그놈이 또 왔다

슬기로운 모기 퇴치 방법을 알아보세요.

#무더위 #여름 #여름모기 #모기퇴치 #모기
0 1

“여름이면 귓가에 맴도는 소음, 엥~”

“피만 빨리는 게 아니었네”


무더운 여름날의 늦은 밤, 겨우겨우 더위를 쫓고 난 후 잠을 청하려 하는데,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불안한 기운과 음산한 기분…
작년 이맘때쯤 나타났던 그놈이 또 왔다. 나와 내 가족의 피를 빨러 온 나쁜 놈, "모기". 일 년 동안 갈고닦았던 내 사냥 실력을 발휘할 때인가?



유독 모기에게 공격을 자주 받아온 사람이라면, 위와 같은 푸념에 격한 공감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모기는 초여름부터 시작해서 10월 하순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여름만이 아니라 느슨해지기 쉬운 가을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죽음을 부르는 모기

모기는 단순히 사람의 피만 빨고 가져간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모기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다양한 전염병들로 인해 사망에 이르기도 하기에 모기에 물리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에는 가장 잘 알려진 일본뇌염을 시작으로,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게 물린 경우 대부분 무증상이나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혹자는 방역 수준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무슨 말라리아와 뎅기열에 걸릴 수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텐데요. 코로나19로 일반인들의 해외여행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가는 동남아시아 국가나 일부 유럽 및 아메리카 대륙에 걸친 해외여행객들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 아프지 않고 가렵지?

대게 모기가 사람의 피부를 뚫고 들어올 때를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모기에 물린 이후 피부가 부풀어 오르거나 가려운 증상을 느끼면서 모기에게 물렸다는 것을 인식하게 됩니다. 모기에 물렸지만 우리는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가려운 증상으로 참을 수 없어 긁게 되는데, 이는 모기가 피를 쉽게 빨기 위해 내뱉는 물질을 위험 물질로 인식하여 우리 몸이 대처하는 동안 생기는 증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모기에 물릴 경우 손으로 긁는 게 일반적이나 이러한 행위는 세균 감염을 유발하고 염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모기에 물린 후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찬물 찜질이나 얼음 찜질을 하고, 가려움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거나, 모기에 물린 후 심한 부기 혹은 물집이 잡힌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기를 피하는 방법 :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옷을 입고 품이 넓은 옷 착용 / 노출된 피부에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 / 가정이나 야외에서 방충망 또는 모기장 사용 /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 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 없애기 [출처: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2019.09.02)

[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2.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일본뇌염 첫 환자 발생에 따른 주의 당부, 2019.09.02.
3. Larry Goodyer, John Song, Mosquito bite-avoidance attitudes and behaviors in travelers at risk of malaria, J Travel Med, 21(1):33-8, 2014.

마이퍼즐은 당신의 라이프스타일, 생활습관을 꼼꼼하게 분석하여 개인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합니다.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0/500
등록

0

목록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