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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바이오틱스?? 프로! 프리! 포스트!?

너무 많은 유산균 종류!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 콘텐츠를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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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프리! 포스트! 어떤 것인지 몰라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그냥 다 똑같은거 아닌가? 아무거나 먹어도 되겠지?”

프로바이오틱스가 유산균이라는 얘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친구를 만나 얘기를 하다 보니 프리바이오틱스도 포스트바이오틱스도 다 유산균이라고 하며 그냥 먹어보고 맞으면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다고 하는데요. 왜 같은 유산균인데 이름이 다 다른지 궁금해졌습니다. 정말 다 같은 유산균일까요?

살아있는 생균! 프로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는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 인체에 유용한 효과가 있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의미(FAO/WHO, 2001)합니다. 우리 몸 안의 소장, 대장, 입, 요로, 피부, 여성의 질에 존재하며, 나이가 들수록 유지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평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인체 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으로는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유산균 증식 및 유해균 억제, 배변활동 원활로 총 3가지지만 이 외에도 다양한 역할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일부 비타민 생성에 대한 연구{Ref. Obesity Surgery (2021) 31:2105-2114}, 면역 기능 향상에 대한 연구{Ref. 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 (1997) 16(12):1103-1107}, 여성의 질 내 pH를 낮추어 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Ref. PLoS Pathog (2020) 16(6):e1008559} 등 체내에서 아주 다양한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졌지만, 아직도 연구해야 할 것이 많은 영역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 프리바이오틱스!

1995년에 공식적으로 명명된 프리바이오틱스는 장 내 유익한 미생물의 생장을 돕는 성분인데, 장에서 제 역할을 하기 위해 위와 소장에서 소화 및 흡수가 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하여 미생물의 먹이가 됩니다.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 성분인 식이섬유, 올리고당과 같은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에 영양분을 제공하여 장 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역할로 프리바이오틱스는 2016년에 사람의 위산과 소장의 효소에 의해 소화되지 않고 장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야 하며, 유익한 균의 생장과 활성을 촉진하는 물질로 재정의 되었습니다.

프로+프리! 신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syn’은 그리스어로 ‘함께’, ‘biotics’는 ‘생명이 있는’이라는 뜻인데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모두 각 기능성을 나타낼 수 있는 함량으로 혼합한 것을 ‘신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만든 물질 & 사균! 포스트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프리바이오틱스를 먹고 만들어 내는 대사산물과 사균을 ‘포스트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건강에 이익을 주는 생명력이 없는 미생물 혹은 그 미생물의 구성 성분(단쇄지방산, 펩타이드, 효소 등)을 포함합니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사하게 위장 건강에 유익한 특성을 갖는 성분입니다. 살아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일부 열과 산성에 취약하고, 장으로 이동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배출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점을 보완하는 것이 포스트바이오틱스입니다. 위산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장에 도달하여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며, 감염의 문제 없이 안전하게 장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구분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를 구분해 보았습니다. 이제 4가지의 차이점이 명확해지셨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중 어떤 것을 먹어야 할까요?

선택에 있어서 각각 들어 있는 성분 및 함량이 충분한지 확인이 필요하며, 평소의 식습관, 건강 상태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각자의 역할이 있는 만큼 주변에서 좋다는 말을 듣고 선택하기보다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꼭 필요한지, 건강기능식품에 적합한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고 섭취 여부를 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무엇보다도 평소 건강하고 유익한 식사를 통해 장의 정상적인 균총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가공식품이나 탄산음료 등의 섭취를 줄이고, 육류 섭취 시에는 직화 같이 태우는 것보다는 삶는 조리방식을 추천하며, 너무 짜게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더불어 채소와 과일의 정기적인 섭취는 프리바이오틱스를 보충하여 주는 역할과 함께 장이 더욱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되므로, 평소 섭취가 어려운 환경이라 하더라도 채소의 섭취를 염두에 두고 식단을 선택해야 합니다.

[참고 자료]
1. Ramos, Marília Rizzon Zaparolli et al. “Effects of Lactobacillus acidophilus NCFM and Bifidobacterium lactis Bi-07 Supplementation on Nutritional and Metabolic Parameters in the Early Postoperative Period after Roux-en-Y Gastric Bypass: a Randomized, Double-Blind, Placebo-Controlled Trial.” Obesity surgery vol. 31,5 (2021): 2105-2114. doi:10.1007/s11695-021-05222-2
2. Shornikova, A V et al. “Bacteriotherapy with Lactobacillus reuteri in rotavirus gastroenteritis.” The Pediatric infectious disease journal vol. 16,12 (1997): 1103-7. doi:10.1097/00006454-199712000-00002
3. Happel, Anna-Ursula et al. “Exploring potential of vaginal Lactobacillus isolates from South African women for enhancing treatment for bacterial vaginosis.” PLoS pathogens vol. 16,6 e1008559. 4 Jun. 2020, doi:10.1371/journal.ppat.1008559
4. Salminen, Seppo et al. “The International Scientific Association of Probiotics and Prebiotics (ISAPP) consensus statement on the definition and scope of postbiotics.” Nature reviews. Gastroenterology & hepatology vol. 18,9 (2021): 649-667. doi:10.1038/s41575-021-00440-6
5. Song, Dingka et al. “Beneficial insights into postbiotics against colorectal cancer.” Frontiers in nutrition vol. 10 1111872. 10 Mar. 2023, doi:10.3389/fnut.2023.1111872
6. Cleveland clinic Health library
7. National center for complementary and integrative health information
8. Mayo clinic health information

마이퍼즐 자문위원 영양학박사 김정례

※ 본 콘텐츠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나누기 위함이며, 특정 제품의 효능·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글 마이퍼즐 학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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