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만 보기

내 손에 구멍이라도 났나?

일상생활에서 고통이 되는 다한증을 알아보세요!

#다한증 #땀 #액취증 #여름건강 #여름
0 0

오늘도 흥건한 내 손

“손수건 한 장도 모자라네”


30대 직장인 남성 A씨는 오늘도 지하철 안에서 땀을 한 바가지를 쏟으며 출근한 상태라 찝찝한 기분을 억누를 수 없지만 오히려 한 여름이라는 사실이 위안이 되기까지 합니다. 적어도 한 여름에는 땀 흘리는 사람을 이상한 눈으로 보지 않기 때문이죠. 그러나 계절이 겨울이면 사정이 조금 달라집니다. 한파가 몰아친 지난겨울날 A씨는 거래처에서 있었던 회의에 참석했다가 비 오듯 쏟아지는 땀 때문에 곤란한 경우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로 외출할 때는 꼭 손수건 몇 장과 손 선풍기를 챙기곤 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위와 같은 사례는 다한증 환자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A씨와 같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어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는 질환이므로 초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땀이 줄줄

땀이 나는 것은 보통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다한증은 열이나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하여 비정상적으로 많은 땀을 흘리는 질환입니다. 정상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땀샘이 자극을 받아 피부에 땀을 분비하게 되고, 땀이 증발하면서 체온은 감소하게 됩니다. 다한증이 있는 사람은 필요 이상의 땀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 머리 등에 발생하여 대인 관계나 일상생활에서 과도한 땀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활동에도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에 3~4컵 분량의 땀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더운 날에는 하루에 1~1.5 리터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땀을 흘리는 것은 체온을 조절해 주고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피부도 윤기 있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한증과 같이 지나치면 일상생활에서 고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한증은 질환입니다.

다한증은 정확한 진단 기준이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고, 다한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조차도 불편함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병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병률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0.6~4.6%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한증이 발생하는 원인 역시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으나, 자율신경계를 통한 땀샘의 과도한 자극과 땀 분비를 자극하는 원인에 대한 신경계의 이상 반응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 등 다양한 부분으로 접근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다한증을 앓고 있다면 쉬쉬하며 숨기는 것보다는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다한증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수분 손실 양이 일반인 보다 많으므로, 충분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자료]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health.kdca.go.kr)
2. John Hornberger, Kevin Grimes, Markus Naumann etc, Recognition, diagnosis, and treatment of primary focal hyperhidrosis, J Am Acad Dermatol, 51(2):274-86, 2004.

마이퍼즐은 라이프스타일과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분석하여 당신에게 꼭 필요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합니다.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0/500
등록

0

목록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