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만 보기

간지러워 미치겠네!!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무좀! 치료만큼 중요한 예방법 확인하세요~

#무좀 #곰팡이 #곰팡이균 #백선 #피부 #질환
3 563

“발가락 사이가 왜 이렇게 간지럽지?”

“여름에도.. 겨울에도.. 없어지지 않는 무좀... 지긋지긋해!”

B씨는 업무상 한여름에도 항상 구두를 신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말 못 할 부끄러운 사정이 생겼다고 합니다. 바로 “무좀”인데요. 더운 날씨에도 매번 양말과 구두를 신고 다녀 발에 땀이 차고 습하다 보니 어느 순간 무좀이 생겨 발가락 사이가 시도 때도 없이 간지러워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간지럼증으로 고통을 유발하는 무좀. 오늘은 무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무좀 이미지

무좀이란?

무좀(발 백선)은 곰팡이균에 의해 발에 발생하는 피부병을 의미하며,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에 발생하는 모든 표재성(표면 또는 표면 아래 얕은 부위에만 병변이 국한된 경우) 감염을 의미합니다. 피부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에 각질을 영양분으로 하여 생활하는 진균(곰팡이)으로, 각질에 감염을 일으켜 병변이 발생합니다.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무좀(발 백선)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백선으로 전체 백선의 23.2~48.1%를 차지하며, 성인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고, 소아에서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합니다.

무좀은 환자의 피부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수영장, 공중목욕탕의 발수건, 신발 등에 접촉하여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무좀 환자의 인설(살비듬)에는 곰팡이가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목욕탕처럼 사람이 맨발로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인설(살비듬)을 통해 발에서 발로 전염되기 쉽습니다. 환부의 습도, 걸으면서 생기는 자극 등으로 인해 피부 손상이 발생하면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며, 당뇨병이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감염될 위험이 더 커집니다. 특정한 직업군(군인, 소방관, 광부 등)에서는 유병률이 59.4~78.8% 정도로 높고, 여름에 더 높은 유병률을 보입니다.

무좀은 임상적으로 지간형, 소수포형 및 각화형으로 구분하며, 지간형이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좀의 3가지 형태

병변 부위를 보고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평소 발 관리 습관이나 주로 가는 시설(사우나, 스포츠클럽, 수영장 등)에 대한 것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변 부위를 긁어내 균의 종류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좀은 바르는 약으로 치료를 시작합니다. 대게는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발톱무좀이 동반되어 있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반드시 먹는 항진균제를 사용하여야 합니다. 요새 사용하는 항진균제는 대다수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간 기능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무좀으로 인해 2차적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좀을 치료할 때는 꾸준한 약물 사용이 중요하며, 임의로 약을 중단할 경우 재발할 확률이 높습니다.

무좀은 치료만큼 예방이 중요합니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생활 습관을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좀 예방 생활 습관

마이퍼즐 학술팀

글 마이퍼즐 학술팀

0/500
등록

0

목록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